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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부여신문 창간 15주년 인터뷰 - 정진석(자유한국당, 부여·청양·공주, 4선 )국회의원
21세기부여신문 창간 15주년 인터뷰 - 정진석(자유한국당, 부여·청양·공주, 4선 )국회의원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9.09.1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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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사업 위한 국비 확보에 발로 뛴 큰 보람!
충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키워준 부여군민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1.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감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충청도는 ‘민심의 바로미터’로서 캐스팅 보트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 충청도가 문재인 정권에 들어 4대강 보 철거, 혁신도시지정 제외, 규제자유특구지정 배제 등 ‘충청 홀대’의 늪에 빠졌습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보여주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말대로, 충청도는 정말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홀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받아들여 집니다. 저는 지역주민들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신뢰 덕분에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내며 4선 국회의원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충청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있을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국내외 현안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수출규제대책 특위 위원장’, ‘일본수출규제 민관정 협의회 당대표 위원’, ‘4대강 보 파괴저지 특위 위원장’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충청의 정치적 위상을 드높이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아무나 흔들 수 없었던 나라에서, 아무나 뒤흔드는 나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충청과 함께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2. 정권이 바뀐후 예산확보 상황은?
공주·부여·청양의 지역구 발전을 위해 2018년 약 3,631억원, 2019년 약 6,434억원을 확보하며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지역별 주요사업으로 공주시는 △제2금강교 설계비 8.6억원 △행복도시~공주(2구간) 도로건설 332억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연수원 신축사업 375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 325억원 △학봉~공암(국도32호) 확포장 공사 150억원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공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금강교 건설 추진 및 행복도시와 공주시 근접성을 높이는 도로건설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챙겨보고 있습니다.
부여군 주요사업으로는 △부여~보령(국도40호선) 건설사업 405억원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사업 331억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 연구관 건립 62억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35억원 △부여경찰서 사무동 증축사업 12억원 △임천~강경(국지도68호) 도로건설 5억원 등 지역현안 사업을 위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부여경찰서 사무동 신축사업은 주무부처인 문화재청과 기재부가 난색을 표한 사업이었지만, 지역주민 치안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재부 장관과 문화재청장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최종 예산반영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청양군 주요사업으로는 보령~청양(국도36호) 확포장공사 311억원 △청양~신양IC(국지도70호) 확포장공사 78억원 △정산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 처리시설 증설 및 완충저류시설 실치 19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지역현안 사업을 정부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시군 지자체와 중앙정부 예산편성 책임자를 비롯한 실무진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국비로 진행된 사업은 아니지만 부여의 홍산산업단지 청양군의 도시가스공급 등 지역숙원 사업이 해결되어 나름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3. 4대강 보 철거 문제에 강한 반대 이유는 ?
환경부가 발표한 ‘4대강 16개보 개방·모니터링 종합 분석 결과’에 따르면 4대강 보 개방·모니터링 결과 수질개선은커녕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물을 가둬놔서 녹조라떼가 생기고 수질이 악화됐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래서 수문을 개방하고 물을 흘려보냈는데 오히려 수질이 더 악화된 것입니다. 4대강 보의 철거문제는 유역 주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공주보를 비롯해 4대강 보 사업이후 수질이 개선됐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농민들은 가뭄·홍수 걱정에서 벗어나 입이 닳도록 칭찬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사실은 무시한 채 적폐라는 이름으로 4대강 보를 철거하려고 합니다. 심지어 집권여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공주시·나주시·세종시의회마저도 보 철거를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는데도, 정부는 여전히 4대강보 철거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다.
정부는 4대강보 철거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4대강 보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큰 힘입니다. 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4. 부여에 대한 사업과 예산은?
2019년도 부여군 주요국비사업 확보 예산은 약 2,750억원입니다. 현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논산부여와 서해안권 연결도로망 확충으로 관광객 접근성 강화를 위한 부여~보령(국도40호선) 건설사업 216억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존관리사업 166억원, 노후된 부여경찰서 사무동 증축사업 12억 3100만원, 임천~강경(국지도68호) 도로건설사업 5억이 반영되어 현재 추진중에 있습니다.
그 가운데 부여~보령(국도40호선)과 임천~강경(국지도68호) 도로건설 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낙후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관광객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예산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부여 홍산산업단지는 올해 최종적인 정부승인만을 남겨 놓았습니다. 일반산업단지가 없는 부여군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5. 제21대 총선이 내년인데…
지난 6월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된 ‘21대 총선 전망조사’에서 응답자의 43.7%가 거주지역의 국회의원을 재지지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참고지표일 뿐이지, 지역민심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공주·부여·청양은 충남의 대표적인 보수 성지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6.13 지방선거를 전후로 보수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가 있었습니다.
저와 자유한국당은 통렬한 반성을 통해 대안정당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 곁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특히 공주보 철거문제, 정수장 우라늄 검출문제 등을 비롯해서 지역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 선거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6. 마지막으로 부여군민들께 한말씀해달라
존경하는 부여군민 여러분.
현 정부 들어 발생하고 있는 한일 경제분쟁이 우리나라의 전자산업뿐만 아니라, 농산물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삼, 멜론, 방울토마토 등 해외로 수출한 부여 굿뜨래 농특산품의 수출금액은 약 9,152만불에 이르며, 이는 충남도 전체 농식품 수출액의 2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 전체 농식품 수출액의 19.1%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정부의 반일감정에 기초한 경제·외교정책은 부여 농산물 수출산업에도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또한 일본산 부품의존도가 높은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농기계 분야의 핵심부품 수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의 유연한 정책이 절실합니다.
앞으로도 지역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군민과 함께하며 보다 살기 좋은 부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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