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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지역 경제침체로 불황 끝이 안보인다’
추석 민심‘지역 경제침체로 불황 끝이 안보인다’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9.09.27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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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여고 이전문제, ‘도교육청, 지역 정치권에 쓴소리’
추석 앞둔 태풍 영향, ‘농가들 피해 한숨만…’


금년 추석 연휴 지역 밥상머리 화두는 연휴를 앞두고 태풍 피해가 농가들에게 힘을 잃게했다. 수확을 앞둔 농가 입장에선 어느 해보다 이른 추석이 곱지않는 상황이었지만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돌풍까지 동반한 제13호 태풍‘링링’이 지역 과수농가를 강타해 큰 피해를 주었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둔 배, 사과, 포도, 멜론, 밤 등 과수농가에 직격탄을 날리며 한해 농사를 망치게 하면서 농가들의 한숨 소리가 더욱 길게 느껴졌다.
대목을 앞둔 지역 상권에 인적이 끊긴지 오래였지만 태풍으로 인한 민심까지 흉흉해지며 명절 선물 고객까지 큰 폭으로 줄면서 지역 경제 침체가 드디어 장기간으로 이어지는것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또 최근 지역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부여여자고등학교 이전문제를 놓고 충남도교육청과 부여군, 교육부, 문화재청, 충남도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가득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을 향한 불만과 쓴소리가 추석 밥상머리를 장식했다.
부여여고 학생들은 국가 행정으로 인한 학습 환경과 안전문제까지  대두된 환경이 공정한 공교육의 피해자란 주장까지 나오면서 뒤늦게 부여여고 이전문제에 끼어들고 있는 지역 정치권을 향해 불신까지 갖게하는 분위기도 엿보이면서 추석 연휴기간 부여여고 동문들과 출향인사들까지 “언제적 얘기인데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는지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라면서 “수십년간 변변히 수리 한번못한 학교에서 어떻게 대입을 논하는지 차라리 군청과 의회를 부여여고로 옮겨 근무를 해봐야한다”고 꼬집었다.
또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개·폐막식 무대에 지역 출신 가수 끼어 넣기 압력의 지적도 흘러 나오고 있다.
여기에 각 단체들의 공연을 놓고 서로 주무대 공연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면서 볼성 사나운 목겸담도 들리고 있어 이래저래 갈등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씁쓸한 추석 민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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