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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황규산 21세기부여신문 발행인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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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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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인이 주인공이 되는 신축년!

희망찬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하얀 소의 해’라고 합니다. 상서로운 기운이 일어나는 해로 기대가 됩니다. 지난 해 설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이 새해에도 이어지며 더욱 힘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전 세계가 재앙 수준으로 고통을 격고 있어 우리의 주변도 안전과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황으로 모든 경제적,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여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는 마음이 요구됩니다. 부여는 업친데 덥친격으로 더욱 어려운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가 처음으로 200명 이하로 줄어들면서 급격한 인구 감소로 미래에 대한 어두움이 가로 막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에도 암울함이 가득해 부여읍 상권은 재래시장과 부여읍 상가에 오랜 침체로 소상공인들이 붕괴 직면에 놓여 있는 현실에 신년을 맞이했습니다.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대안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부여군에서 발주하는 업종별 계약의 상당수도 외지 업체에 일감이 쏠리면서 불만의 원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 해는 반드시 바로 잡혀야 할 현안 문제입니다. 특히 외지인이 주소만 부여에 둔채 사무실은 비어있어, 소비자금의 타지역 유출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 또한 본보에서는 지역 신문으로서 분명한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지역 소비자금과 일감의 타지역 유출은 분명하게 부여 군민들의 가슴에 돌이킬수 없는 상처만 남기는 행위입니다. 부여군민들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공직자 여러분이 지역 주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새해 벽두부터 가슴을 설레이게하는 반가운 소식도 지역에 들립니다. 수년간 대입 진학 성적이 기대 만큼 나오지 않았던 전국 명문 부여고등학교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 서울대 1명, 포항공대1,고려대 2,연세대2,건양대 의대2,서강대1,광주과학기술원(GIST)1,울산과학기술원(UNIST)2,성균관대2,한양대5,중앙대3,경희대1,한국외대1,인하대3,국립 인천대4, 공주교대1,청주교대2,전주교대1를 비롯 수도권 54명, 충남대 및 지방대 322명(복수합격 포함)이 합격하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서울대 및 SKY대학을 비롯해 포항공대등 최상위 대학에 합격하면서,개교이래 가장 뛰어난 결과로 명문 부여고등학교의 명성을 되찾으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지역사회에 가뭄속에 단비를 뿌려주는 희망을 안겨주는 큰 수확입니다.  또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교육 환경인 부여여자고등학교도 고려대2, 이화여대3,성균관대,중앙대2,경희대3,숙명여대3명등 서울 지역 27명,경기지역 14명,국립 인천대3,인하대3명등 총47명의 수도권 명문대에 속속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교원대를 비롯 국공립대 65명등 내실있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30년이 다 되가는 노후 건물의 기숙사 성지관은 리모델링 한번 못한채, 좁디좁은 6인실 숙소에는 벌레가 나오고, 급식실은 비좁아 학년별 길게 줄을 서며 눈비를 다 맞으며 급식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부여여고 학생들을 생각하면 그동안 쌓아온 대학 입학 성적은 기적같은 일로  큰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역 교육계는 이제 출생아 감소로 인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부여여고 이전문제등 미래 교육에 대한 대비를 더 늦기전에 서둘러야 할 큰 과제를 안고 2021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신축년 새해에도 대한민국 서단을 대표하는 국보급 서예가 무림 김영기 사)한국서도협회 회장님께서 ‘광명’,‘왕도여 태양처럼 힘차게 솟아라’는 신년휘호와 ‘일출’, 산수 작품을 부여신문에 보내주셨습니다. 2021년은 부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서 특히 백제 왕도로서 붉은 태양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신축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1세기부여신문은 부여의 미래를 준비하면서, 군민들의 고충을 살피고 약자의 목소리를 귀에 담는 지역 언론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5000여 애독자 여러분! 부여군민여러분! 18만 향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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