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 음력 설 연휴동안 지역의 화두는 부고,여고 통폐합에 대한 찬,반 여론의 대립각이었다. 먼저 2019년 부여군과 충남교육청이 부여여고 이전에 대한 협약식을 갖고 부여군에서 이전부지까지 지정해 토지 보상이 70%넘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느닷없이 여고,부고 통합 설문으로 행정 절차가 진행되자 지역 여론이 충남교육청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과 질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통합의 긍정적인 찬성 여론도 꽤 들리고 있지만, 이미 부여군에서 이전 부지까지 확정한 상황임에도 중앙투자심의에서 행정적 절차등 부결되다시피 한 책임을 충남교육청의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 부족의 따가운 질타를 피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미 부고,여고 역대 교장단 일부를 비롯해 양 학교의 재경동문회의 강한 반대는 상당한 파괴력과 함께 통합 반대 추진위로 곧바로 연결되어 가고 있는 급박하게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는 여론이다. 여기에 지역 전문직 및 각 분야별 직업군과 사회단체에서도 이미 전국 명문고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부고와 여고의 통합으로 인한 교육계 침체 및 사기 저하가 벌써부터 학생들에게 큰 동요로 이어지지나 않을지 학부모들의 걱정어린 한숨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지만 급격한 출생아 감소로 인한 학력 인구 부족이 바로 코 앞으로 다다오고 있어 뚜렷한 대안으로 찬,반을 설득시키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크다. 한편 통합의 대안으로 여고가 부여여중 인근으로 통합, 부중이 부고 인근으로 이전 통합, 여기에 백제초가 교명을 그대로 유지한 채 궁남초로 이전 통합하는 새로운 대안 제시도 꽤 설득력이 있다는 여론이 급부상 되고 있다. 이럴 경우 백제초,부중 부지의 넓은 공간이 부여군 입장에선 향후 정림사 복원 문제 또 부소산성과 궁남지로 이어지는 중간 지점으로써 연꽃축제와 백제문화제등 다양한 행사를 시가지중심으로 치를수 있는 큰 장점이 될수 있기에 획기적인 대안이 될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크다. 백제문화제 봉화대가 위치한 금성산이 바로 백제초 동쪽에 가까이 있기도하다.(다음호에 계속)(이 기사는 21세기부여신문에도 실립니다.)
부여여중,여고 통합. 부중,부고 통합 대안 여론 급부상. 백제초 교명 유지한채 궁남초로 이전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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