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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복위, 도 산하기관장 회의장 출석 요구키로
도의회 문복위, 도 산하기관장 회의장 출석 요구키로
  • 정운대 기자
  • 승인 2015.12.0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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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예산심사 위해 현실 직시한 기관장 목소리 청취…문제 판단 계기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이하 ‘문복위’)가 내년도 예산안심사에 앞서 도 산하기관장을 회의장으로 참석시켜 눈길을 끈다. 방대한 예산을 심사하기 위해선 누구보다 현실을 직시한 기관장의 목소리와 그 문제점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는 계산이 깔렸다.

충남도의회 문복위는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1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산하기관장을 참석시키겠다고 밝혔다.

오배근 위원장(홍성1)은 “이례적으로 도 산하기관장을 참석시키는 이유는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예산의 본질을 더욱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라며 “기관장으로부터 더욱 명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유찬종 위원(부여1)은 “역사 문화연구원이 올해보다 3억4900만원을 증액했다”며 “문화재단(2억700만원)과 문화산업진흥원(2억3200만원) 등이 증액됐다.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정정희 위원(비례)은 “충남교향악단, 국악단 등 공립예술단 운영을 위해 64억2630만원을 계상했다”며 “올해보다 7억1610만원이 늘었다. 실질적으로 문화향유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연 위원(비례)은 “관광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하 각각 예산을 편성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하다”며 “관광산업이 가야할 길과 이에 따른 문제점 등 트렌드를 분석해 달라”고 말했다.

김종필 위원(서산2)은 “서남해안 갯벌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야 하지만 도의 노력은 미흡하다”며 “세계유산등재추진 연구사업 예산이 내년도 3억2100만원이 감액된다. 사업추진에 제동이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윤석우 위원(공주1)은 “도민 생활체육참여실태 조사를 위해 연구용역비로 3600만원을 계상했다”며 “관련사업의 목적과 연구용역 수행방법을 명확히 구분지어 달라”고 말했다.

김원태 위원(비례)은 “영상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작은 영화관 건립에 예산 13억원을 편성했다”며 “운영주체와 비용추계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공휘 위원(천안8)은 “백제문화단지 시설물 유지관리비가 과다 계상됐다”며 “올해보다 무려 17억7965만원을 추가로 계상했다. 세외수입 증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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