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농업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간 농업기술원 과수원에서 ‘배나무 전정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나무 전정사 교육은 도내 배 재배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생이 직접 나무를 자르는 실습과 기초이론, 병해충 방제기술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일손의 노령화와 숙련된 전정인력의 부족으로 과원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으로 배 산업 성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김시환 농촌지도사는 “과수 전정은 과실의 품질 및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바른 정지·전정교육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교육이 충남의 과수산업이 한층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과수전문 전정사 양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과수 전정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사과, 배, 복숭아, 매실 등 전문 전정사 6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