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민족혼의 정수, 충남! 서산금동불상 제자리로 오도록 노력할 것”

- 소유권 관련 소송 3년 넘게 진행 중.. 다음 재판 9월말 예정 - 이원욱, “법원 판결 늦어질수록 불상 훼손 정도 커져” -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이원욱 의원, 충남 민족문화 발전에 더 많은 일 할 것”

2020-08-18     e부여신문

서산 부석사 금동불상의 소유권과 관련하여 수년째 지루한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원욱 후보(3선, 경기 화성을)가 “서산 부석사 금동불상을 하루빨리 제자리로 되돌려 충남의 혼을 되살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불상좌상은 고려말 왜구가 약탈해 간 것으로 추정되며, 2012년 국내로 밀반입되어 현재 소유권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다. 다음 재판은 9월말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이원욱 후보는 서산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제자리봉안위원회 위원으로 충남 서산 부석사의 금동불상 반환 판결과 관련하여 법원의 판단이 오락가락하는 것을 두고 “대한민국 정부가 과연 누구의 정부냐”라면서 날 선 비판을 가한 바 있다.

이원욱 후보는 “항소심 재판이 특별한 이유 없이 3년 넘게 지체 중이다.”라면서, “법원의 판결이 늦어질수록 불상의 훼손 정도는 커진다.”라면서 법원의 빠른 판결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2015년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약탈문화재 환수와 관련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강제징용시설 등이 포함된 일본근대산업유산의 등재 규탄 국회 결의문 채택과 강제동원 기록 유네스코 등재 촉구, 도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종황제의 투구, 갑옷, 명성황후 찻상(풍혈반) 등 조선왕실유물의 반환 등을 촉구하는 등 그동안 일본 정부의 역사 세탁과 우경화를 저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문화재환수운동을 벌여온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국회에서 유일하게 서산미륵불상 환수 등 노력을 기울여 온 사람이 이원욱 의원으로, 앞으로 부여 출토 백제금동관음보살 환수 등 충남 민족문화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이원욱 후보는 김종민 후보와 함께 유일한 충청도 출신 최고위원 후보다. 그는 추미애 당 대표 시절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박근혜 탄핵을 이끌었고, 이인영 원내대표 시절엔 수석부대표로 공수처법 국회 통과를 주도했다.

또한 이원욱 후보는 국회 내 대표적인 불자의원이기도 하다. 21대 국회부터는 국회 불자의원 모임인 정각회의 회장직을 맡아 불교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오고 있다.

한편 이원욱 후보는 현재 21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19대부터 산업위, 국토위, 기재위, 과방위 등을 거쳐 민주당 내에서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로 꼽힌다. 20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대표의원을 맡아 RE100법을 대표발의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전도사’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