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박물관에서 즐기세요”
국립부여박물관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
2012-12-20 강현미 기자
겨울시즌 대표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코프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코프스키 발레의 3대 명작으로 불린다.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인형과 함께 꿈속을 여행하는 내용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 음악을 비롯해 화려한 볼거리, 다채로운 춤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다.
‘호두까기 인형’ 1막에서는 드로셀마이어의 마술로 살아 움직이는 세 인형들의 앙증맞은 춤, 호두까기 인형을 두고 벌어지는 클라라와 프리츠의 쟁탈전,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의 실감나는 전투 장면 등을 선보인다. 2막에서는 세계 각국의 민속춤이 등장하여 무용수들의 재미 있는 춤 동작과 솔리스트들의 다양한 매력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관람 희망자는 문화장터(☎1644-9289)에서 사전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국립부여박물관은 방학을 이용해 어린이동반 가족들이 박물관에서 특별전 ‘백제인의 얼굴, 백제를 만나다’(1월 13일까지 전시)와 ‘호두까기 인형’ 공연 감상 등을 통해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문화소외 계층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의 객석나눔’-국립부여박물관은 다양한 계층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사비마루」 매회 공연에 최대 50명의 문화소외 계층을 초청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희망 단체는 부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사전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