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충청권 도로·하천사업에 1조907억원 투입
도로망 확충·지류하천 정비·재정 조기집행 등 역점 추진
2013-02-07 이종순 기자
핵심과제는 ▲중부권시대를 여는 도로인프라 구축 ▲생명과 문화가 넘치는 금강의 지속적 관리 ▲지류하천 정비 및 자연친화적인 하천관리 ▲건설공사 내실화 및 기술경쟁력 강화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예산현황
대전국토청은 금년도 총예산 1조907억원을 투입해 도로·하천 등 중부권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나선다. 지난해 예산(1조678억원)보다 2.1%(229억원) 증가한 규모로 재정조기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연간 예산의 3분의 2인 7035억원(64.5%)을 집행할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충청지역 간선도로망 확충 등 도로사업에 6197억원, 국가하천정비 등 하천사업에 2517억원, 국토관리(4개국토사무소) 1491억원, 설계 및 감리 등 용역비 515억원 등이 투입된다.
▲도로사업
대전국토청은 충청권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도로건설에 총 6197억원을 투입해 421.3㎞의 도로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정체가 심각한 국도21호선 아산~천안 구간 등 13개 도로사업 96.4km을 완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충청지역의 4차로율을 60.8%에서 64.7%로 높혀 지역교통난 해소를 앞당기게 된다.
국가 행정중심이 세종시로 이동됨에 따라 세종시~수도권 연결 자동차 전용도로(36.5㎞)를 건설하는 한편, 기존국도 개선사업을 병행하는 등 세종시 조기정착 및 안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소정~배방(12.6㎞), 배방~음봉(11.9㎞), 음봉~영인(6.0㎞), 영인~팽성(6.0㎞) △내포신도시 연결도로 덕산~고덕IC(6.1㎞, 실시설계), 청양~홍성1(12.5㎞), 청양~홍성2(11.5㎞), 청양~우성1(12.2㎞), 청양~우성2(13.3㎞)
서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관광벨트 조성과 도서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하여 서해안관광벨트 연결도로(63.2㎞)와 서해안 접근도로(35.2㎞) 건설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천~보령1(15.1㎞), 서천~보령3(6.4㎞), 보령~태안1(8.0㎞), 보령~태안2(6.1㎞), 원청~태안1(7.1㎞), 원청~태안2(7.4㎞), 만리포~태안(13.1㎞)
국내 최장 해저터널(6.9㎞)과 충청지역 최장 연도교(1.7㎞)가 포함된 보령~태안(안면도) 도로건설공사 본격 착수된다. 충청내륙권 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해 청주~충주~제천 등 주요 도시간 연계강화 및 이동성 향상을 위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61.3㎞)의 실시설계 착수로 조기착공의 기반을 마련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총 6746억원(추정)의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50분, 청주에서 원주까지 1시간이 단축되어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 활성화, 내륙지역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8월 예정된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키 위해 6월까지 조정경기장 진입도로 용두~금가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통 혼잡 지역에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을 추가 구축하고, 명절·휴가철 공사구간 임시개통 및 동물이동통로(29개소) 설치 등 적극적인 도로 관리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다.
▲하천사업
금강살리기 사업성과 확산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유지보수 예산 370억원을 투입한다.(국토사무소 190억, 수공사 45억, 지자체 135억)
금강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효과의 분석 및 미비점을 즉각 보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백제보, 공주보, 세종보, 금강문화관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청도민들의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국가·지방하천의 재해예방 및 품격을 높이기 위한 지류하천 종합정비에 780억원을 투입하는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하천은 논산지구, 예산지구 등 13개 지구에 597억원을 투입해 89.2㎞를 정비하고, 지방하천은 두계천 등 4개 지구에 183억원을 투입해 44.2㎞ 구간의 정비를 완료한다.
국고보조금을 투입해 4대강외 국가하천의 유지보수사업(90억원) 및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1467억원)을 지원한다. 또,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을 위해 총 31억원을 투입해 논산천권역, 미호천권역 등 10개 권역별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건설관리
건설공사의 안전 및 품질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건설기술자 직무교육을 통해 기술경쟁력 축적에 노력할 계획이다.
관내(충청권) 건설현장에 대하여는 시공실태점검을 실시해 건설공사 내실화를 유도하고, 레미콘·아스콘 등 자재 공장에 대해 다른 공사관계자가 교차 점검하는 지역 순환점검제를 지속 시행해 자재의 품질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재정 조기집행 등
조기발주와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금집행으로 상반기 연간예산의 64.5%를 조기 집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우선, 장기계속공사 등 57건은 2월까지 계약체결 및 착수하고, 신규사업 10건도 조속히 발주키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지역건설업체 지원을 위해 신규사업 발주 시 지역건설업체 공동도급 비율 49%, 하도급물량 50% 이상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원·하도급 업체의 자재, 장비, 노임 지급실태를 지속 관리하고 하도급대금 직불 등 건설근로자 보호정책도 적극 이행한다.
박광열 청장은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과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주요 국책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충청권이 국가 행정·경제의 중심지로서 부각되고 있다”며 “도로·하천 등 중부권 SOC 기반확충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국토청이 충청권 발전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