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가니 양돈장 왔다?
친환경 돼지(?) 키우기 위해 금강 살렸나!
2013-02-21 김낙희 기자
반조원리 돈사유치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신축 계획 중인 대규모 양돈장으로 인해 반조원리를 비롯한 장산2리, 가회3리에 ▲대규모 양돈단지에서 발생될 악취 문제 ▲과다한 차량통행 등으로 인한 농로 파손 ▲돼지 운반 등으로 인해 유발될 가축의 전염병 등 인근부락 주민들의 생활권 및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반대 집회를 가졌다.
세도면 반조원리에 계획된 돈사부지는 ‘임야 58번지’로 대지면적(28,660㎡)에 건축면적(10,395,11㎡)으로 지상 1층, 10동으로 금강과 매우 인접한 곳에 농업법인 (주)봉동이 신축 계획 중이다.
김동규 대책위원장은 “공기 좋고 물 맑은 세도에 대규모 돈사가 웬 말이냐? 특히 반조원리를 비롯한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대규모 양돈장으로 인한 악취 속에서 왜 고통을 받아야 하냐?”며 목청을 높였다.
이어 김 대책위원장은 “당국은 세도면 반조원리 양돈장 유치를 불허하여 친환경 토마토 주산단지이자 전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지역인 세도면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장암면 북고리에 들어가려다 실패한 업체가 이쪽으로 오는 것 같다”며 “일부 주민들과 함께 환경청에 환경평가를 신청했으나 속 시원한 대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돈장 유치기업 (주)봉동의 관계자는 “아직 인허가 과정이고 완료가 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추후 답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