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환 前 군수 재선거 불출마 선언

이완구 前 지사의 큰 정치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2013-03-19     황규산 기자
이번 4·24 부여·청양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유력주자로 거론되던 김무환(사진) 민선3·4기 부여군수가 불출마를 밝혔다.

김 前 군수는 지난 7일 이완구 前 지사의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보이더니 지난 13일 본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가 군수로 재임시절 이완구 前 지사는 부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셨고, 충청의 리더로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큰 정치인으로 하실 분인데 내가 도의상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이 前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뜻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생물이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그 순간의 타이밍과 판단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강한 여운을 남겼다.

김 前 군수는 민선3·4기 부여군수를 지냈고,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으로 취임해 지역에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해 총선과 오는 4·24 재선거에 출마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어왔으나 누구보다 중앙정치에 대한 이해와 판단력이 빠른 편이어서 이번 불출마로 향후 그의 행보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