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앞두고 후보간 비방 심각
특정후보 겨냥 흑색 및 유언비어 난무, 혼탁 선거전
2013-03-27 김낙희 기자
지난 주부터 유독 특정 후보의 건강, 지연 등에 악성 루머가 떠돌고 있다는 여론과 모 후보는 중앙당의 누구와 연결되어 있고, 모 후보는 내가 공천을 받으면 누가 인정하기로 했다는 등 정체 불명의 악성 루머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9명의 후보가 공천으로 놓고 경쟁을 하면서 각 후보 진영에서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소문으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인사는 “어쩌다 부여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유독 선거 때만 되면 후보들이 거짓말을 일삼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저질 선거전으로만 더 깊이 빠지는지... 아마 전국에서도 가장 혼탁하고 부끄러운 선거를 치르는 곳이 부여가 아닌가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개탄했다.
또 최근 들어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음식점이나 찻집에서도 선거에 대한 관심보다는 오히려 출처가 불분명한 비방, 악성 루머에 대한 화제가 주를 이루고 있어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후보간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역대 선거 중에서 이번 4·24 재선거가 후보 등록도 하기 전인 정당의 공천 경쟁부터 이렇게 과열 양상을 보이는 점은 이번 선거가 새누리당에 대한 프리미엄이 매우 커 공천을 위한 경쟁이 9명으로 역대 최다 경쟁 구도로써 후보 간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는 선거로 얼룩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