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여군민회 장학재단

장학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견학 행사 개최

2013-08-07     황규산 기자

재경부여군민회 장학재단(이사장 이만용)은 지난달 25일 서울 구로동에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 견학 행사를 개최했다. 재경부여군민회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부여고, `부여여고 학생들과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 등 21명이 참가했다. 정경훈 부여고 교장, 고영숙 부여여고 교장 등 교사 6명도 함께 했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이끄는 은산 출신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는 따뜻하게 이들을 맞이하며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대한 설명과 동물 복제 등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들을 2시간여에 걸쳐 열정적으로 강연했다. 이후 점심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동물 수술 현장 등을 참관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황우석 전 교수는 “고향 후배들을 보니 힘이 난다. 어려움이 있지만 굴하지 않고 앞을 보고 뛰고 있다. 후배들도 힘들더라도 꿈을 잃지 말고 전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만용 이사장은 “장학 사업의 하나로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 후배들이 많은 것을 깨닫고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권덕중 부여중고등학교 재경동문회 상임부회장, 김종록 재경부여군민회 수석부회장, 김만환 재경부여군민회 사무총장, 조영옥 재경부여군민회 장학재단 부이사장, 소종섭 재경부여군민회 장학재단 상임이사 등도 참가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황 전 교수가 직접 사인한 저서와 수건 등을 선물로 받았다.


정경훈 부여고등학교장은 “오늘 견학 행사는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에게도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 준비하고 수고해 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