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감염병 비상 ‘유행성 눈병’ 증가
도 각급 학교에 개인 위생수칙 전파·보건교육 당부
2013-08-29 이종순 기자
지난 22일 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각결막염의 의료기관 당 평균 환자수는 제32주(8월 4일~10일) 기준 20.4명으로 한 달 전인 제28주(7월 7일~13일)의 14.9명보다 5.5명(36.9%) 증가했다.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급성출혈성결막염)은 8~9월에 유행 양상을 보이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 학교 내 눈병이 유행할 경우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질병이다.
이에 따라 도는 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포함한 예방행동요령을 각급 학교에 전파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과 직장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준수에 대한 보건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