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어르신들 희망을 품다
부여도서관 학습자,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졸업식 참석
2013-09-05 강현미 기자
이날 졸업식은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3단계 과정을 수료한 21명의 졸업생들에게 초등학력 인정서와 졸업장을 수여했으며 특히 학습자 특성을 고려한 상장 등을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은 18세 이상의 저학력 성인 및 비문해자를 위해 편성 운영해 개인 수준의 다양성과 학습자의 자아실현 및 사회적응력을 신장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졸업식을 보고 감동을 받은 어르신 학습자들은 이제까지 강의실에서 하던 공부와는 달리 또 다른 졸업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었으며 다음 사각모의 주인공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졸업식이 끝난 후 논산지역 명소인 관촉사에 들러 은진미륵불에 대한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백제군사박물관으로 옮겨 박물관 견학 및 체험학습을 하는 등 알찬 하루를 보냈다.
한글학교 이순구(74) 학습자는 “졸업식을 보는 내내 감동적이었고 날이 더워 땀은 많이 났지만 관촉사와 군사박물관까지 볼 수 있어 너무나 보람찬 하루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