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2013년도 충청남도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 가져
2013-11-07 황규산 기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도협회(회장 이건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박정현 정무부지사와 도내 15개 시·군지회 회원과 가족, 지역 주민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계룡대 의장단과 충남국악단 공연을 갖고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 표창과 기념사, 축하공연, 노래자랑 및 행운권 추첨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열정과 화합으로 한마음을 이룰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표창에서는 이계회 부여군지회 운영위원과 전우식 금산금지회장 등 5명이 장애인 권익보호와 복지증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도원이엔씨 대표이사인 성우종 대표가 2013년 자랑스런 충남 장애인복지 공로 대상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건휘 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약 10%에 해당하는 500여만명의 장애인 대부분이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각종 질병들 등으로 인한 중도장애인”이라며 “갑작스런 장애로 생활능력이 상실한 장애인의 자활생존욕구를 위해 인권을 보호하고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다양한 복지욕구와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추진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문화적 차별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사업, 장애인 고용·일자리 경제활동 지원정책, 장애인의 인권 등 기본권 보장에 주력하겠다”며 “장애인 여러분과 함께 더 좋은 정책을 마련하여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