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사현장 안전 무시… 제멋대로
신축빌라·성왕로정비조성사업·도시가스현장 주민 불만 커
2013-11-14 황규산 기자
성왕로정비 조성사업 현장 가운데 부여농협 동부지소 사거리에서 동문로터리 구간 공사로 인한 임시포장과 비포장 구간에 움푹 패인 곳이 상당수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차량 안전에도 지장을 주지 않느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곳은 도시가스 공사 구간과도 중복되고 있는 지점으로 현장인부들이 공사 현장에서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크레인과 중장비 사이에 곡예를 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되고 있지만 관리감독기관에서는 민원이 있어도 지켜지지 않고 있어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책임의식 또한 무너진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들고 있다.
특히, 부여군청 인근 주상복합상가 신축공사 현장의 경우 각종 공사차량들이 공사장 주변과 주차장을 종종 점령하고 있으며, 각종 소음으로 인한 인근 식당과 주택가 및 사무실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버젓이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 이모(56) 씨는 “부여의 경우 공사하기가 가장 편하다는 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요즘 지역 현장을 보면 주민들을 무시한 업자 편의의 공사가 이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개탄했다.
장기간 이어지는 공사 현장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민원을 무시하고 관리감독기관에서도 이를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분명한 책임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