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풀뿌리자치 大賞 충청인상 시상식

‘충청인의 축제’, 충청을 빛낸 인물 발굴 기여

2013-11-28     황규산 기자

풀뿌리민주언론연합인 세종·충남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 세종매일 대표 이하 ‘충지협’)는 지난 18일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수정웨딩홀에서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강용수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부의장,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춘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김복만 금산군의회 의장, 윤재순 청양군의회 2·3대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3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부문별 시상에서 성무용 천안시장, 정만교 충남자율방범연합회장, 김종문 충남도의원 등 43명과 올 한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온 7명의 기자 등에게 각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제5회째 실시된 ‘2013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시상식은 충남지역신문협회가 주관하고, 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 충청남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충청지방우정청,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국민건강보험 대전지역본부가 후원했으며, 지역신문 탄생 제25주년을 기념하고 풀뿌리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해 지역의 밝은 내일을 위하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각 분야별 지역을 빛낸 인물을 선정 공적을 치하함에 목적을 두고 매년 개최돼 어느 덧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온양신문 신홍철 대표(충지협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행사를 총괄한 서천신문 강신설 대표(충지협 사무총장)는 경과보고를 통해 “2009년 1회 시상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5회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는 앞으로 충·남북 대전, 세종시까지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우리 충청을 빛낸 인물을 지속적으로 발굴·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한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축사를 통해 “‘2013 풀뿌리 자치대상 충청인상’은 지역신문 탄생 23주년을 기념하고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세종·충청의 밝은 내일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시상하는 뜻 깊은 자리다. 오늘 이 자리를 발판으로 수상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지방자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라며 “세종시는 국토균형 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라는 큰 철학을 갖고 출범한 국가백년대계사업이다. 오늘 이 시상이 단순히 상으로서 빛나는 것이 아니라 충청지역은 물론 명품 세종시의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며, 앞으로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는 의미 있는 시상식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평선 충지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풀뿌리자치대상 시상식을 갖게 된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지역신문 탄생 25주년을 기념하고 여러분들과 같은 각계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충청인을 선정해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 드리기 위해 시상식을 갖게 된 것이기에 그 무엇보다 기쁘다”라고 행사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풀뿌리자치시대의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결실을 거두는 데는 바로 수상자 여러분과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성실히 임무를 수행키 때문에 이 사회가 튼튼한 뿌리를 내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힘들고 험난하지만 민의를 잘 보살피면 자치시대가 활짝 열리고 살기 좋은 지역, 행복도시로 가는 가까운 길도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라고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회장은 또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세종· 충남지역 발전을 위해 각 분야별 모든 활동을 홍보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기록자로서 여러분과 함께하는 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성무용 천안시장은 “무엇보다도 지역언론이 중요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지역신문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부여·청양지역 2013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수상자는 ▶사회봉사부문 대상에 정만교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장(부여군의회 제4대의원)이 수상했다. 정 회장은 부여군자율방범연합대장, 부여군의회 4대의원을 지냈고,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장을 맡아 도내 지역 안전 파수꾼으로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높은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시·군의회의원 대상에 부여군의회 이삼례 의원(새누리당)이 선정됐다. 이 의원은 부여 고란로타리클럽 회장, 자율방범대 부여군여성연합대장, 부여군여성단체협의회장, 부여여자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부여군의회 제6대의원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행정부문 대상에는 부여군 행정지원과 김열수 과장이 영예를 안았다. 김열수 과장은 30여년의 공직생활 동안 부여군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쳐 1997년 충남도지사 시책유공 표창, 1998년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지난 2007년에는 국가사회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면서 지역 발전과 공직자로서 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점수로 인정받았다.


청양군에서는 ▶문화·예술부문 대상에 윤금선 원장(윤금선무용학원)이 수상했다. 윤 원장은 청주대 무용과, 목원대 대학원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고향인 청양에서 지난 1994년부터 20여년 넘게 학원을 운영하면서 낙후된 지역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앞장서 왔고, 그동안 국내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오면서 2013년 청양군민대상에 최연소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이번 수상에 선정됐다.


한편, 행사는 1부 식전행사로 계룡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로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해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고, 2부에선 성무용 천안시장, 김종문 충남도의원 등과 세종·충남지역신문협회 회원사 사장단의 축하 떡 절단과 건배 제의가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만찬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