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기 도의원의 날선 지적… 관계공무원 진땀 흘려
주요 SOC 사업 예산확보 저조 행정력 부재 강력 질타
2013-12-12 강현미 기자
유 의원은 지난 9일 충청남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통령 공약사업이 충남도민의 민원사업인데, 중도일보 10월 30일자 보도에 의하면 대통령 공약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이 강원·경남·대구지역은 100% 반영된 반면 충남은 2%로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력 부재에서 오는 결과인지, 충남을 차별하는 것인지, 도대체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관계 공무원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또한 “4대강 유지보수 예산확보도 4대강 중 가장 적은 예산이 편성 되었다. 4대강 중 금강변이 가장 광범위하여 유지관리가 어려운데 예산확보가 적어 향후 어떻게 유지관리를 할 것인가? 또 해마다 국비는 증액 편성되는데 도대체 충청남도에서는 국비확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고 송곳 같은 질의가 이어졌다.
유 의원은 특히 “한미 FTA 체결로 우리 농민의 피해가 막심한데 또 다시 한중 FTA가 체결되면 중국 농산물이 대거 몰려와 우리 농민들의 피해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이다. 여기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관계 공무원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이밖에도 유병기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에서 ▲평택∼부여간 제2서해안 고속도로 추진사업 ▲장항선 철도 사업 등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 ▲국가 기간교통망 확충사업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 추진현황과 도로·철도 등 도민의 복지향상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업의 추진사항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차원이 다른 질의가 이어져 관계 공무원들은 진땀을 흘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