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군정현안 추진 관련 군정질의
부여군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열어
2013-12-12 황규산 기자
이날 실시된 군정질문에는 임화빈 군의원이 ▶고도보존사업과 관련한 이주단지 조성대책에 대해, 김민수의 군의원이 ▶은산면 지정폐기물에 대한 부여군의 입장 ▶주민 발의된 부여군 농특산물 가격 안정기금설치 및 운용조례에 대한 부여군 입장 ▶노인복합단지 추진 중인 요양시설 및 노인병원 민자유치 계획 ▶2014년 개최되는 3대행사의 준비대책 현황 등 5개 군정현안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답변에 나선 이 군수는 고도보존사업과 관련한 이주단지 조성대책으로 “국가에서 지정한 고도보존 육성지구의 토지매입은 국가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그동안 국비확보를 위해 문화재청과 기획재정부 등에 수차례 방문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2015년도에는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부득이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는 토지매입비를 군비로 확보하여 이주단지를 조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은산면 지정폐기물장에 대하여는 “부여와 공주에서 추진 중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부여군의 대표 브랜드인 굿뜨래의 가치하락과 친환경 농산물 판로가 불투명해져 농업경쟁력 악화로 인해 지역 경제가 붕괴되고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되는 등 역사문화, 관광, 친환경 농업을 지양하고 있는 우리군에 적합하지 않은 시설로 판단되어 은산면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설치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한, 농특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에 대하여는 “타 산업과의 형평성 문제와 재정자립도 11.3%에 불과한 부여군의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지원대상 농업인, 농축산물, 기금조성 방법 등에 대해 군민들의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추진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인복합단지와 관련하여 “노인종합복지관 신축은 내년부터 계속비 사업으로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노인요양원 및 재가지원센터는 2014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을 검토 중에 있어 차후 중앙정부의 방침이 결정되는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진하고, 노인병원 민자 유치는 백제문화단지, 롯데아울렛, 규암친수구역 등 인접지역의 입지여건 부각을 통해 투자유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년도 3대행사와 관련해서는 “내실있는 행사운영을 통해 개군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나온 100년간의 부여역사를 회고하고, 이를 후대 문화유산으로 남겨줌은 물론 부여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며, 관광객에게 외면 받던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여 백제문화제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군수는 또한 “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 보수와 함께 성화 봉송 및 개·폐회식 업체 선정, 홍보물 제작, 자원봉사자 선정 등 철저한 대회 준비로 우리군에서 처음 개최되는 도민체전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하며 “의원님들께서 주신 고견은 군정에 적극 반영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과 앞으로 의원님들과 군정현안에 대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충분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군정질문의 답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