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창기 전 교육장 도교육감 출마 선언

‘변화와 혁신의 행복한 충남 교육을 이루겠다’

2013-12-19     이종순 기자
류창기(사진) 전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10일 도청기자실에서 충남도교육감에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류 전 교육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정도를 걸으며 교육철학을 꽃 피우고 싶었던 교육 선배들의 소망과 아직도 교육에 대한 불안함을 거두지 못하는 도민들의 신뢰, 보석같은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약속할 사람이 저라는 주위 분들의 과분한 지지와 성원에 따르려 한다”면서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충남교육의 자존감과 행복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감, 주변의 사소한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정도를 걷는 교육감이 되고자 엄숙하게 이 자리에 섰다. 이번 선거를 통해 수많은 제자들과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함께 생활한 이웃의 입을 통해 돈과 조직을 뛰어넘는 선거 혁명을 이루겠다. 교육의 수장을 뽑는 선거의 참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류 전 교육장은 “저는 평생을 ‘학생이 행복하면 가정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하면 학교와 사회가 행복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교육에 임했다. 이 신념을 바탕으로 어디서 근무하든지 ‘가족 경영’의 마음으로 진정으로 소통하며 지냈으며, 우리 아이들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보물로 인정받고 대우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저는 교직의 마지막 근무처인 2년 6개월을 천안 교육장으로 재임하면서 천안시와 함께 천안을 ‘학생 행복 도시’로 선포하고 천안교육 발전과 학생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 결과 많은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얻었으며 학생들의 행복한 변화를 경험했다.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교육을 반석위에 우뚝서게 하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주장했다.

류 전 교육장은 “교육은 한 사람의 평생을 책임지는 성스러운 일이다. 가정과 직장에서의 행복한 마음이 곧 교육을 살리는 길이라는 평소 소신을 이제 실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제시하는 모든 공약들은 충남교육의 미래와 학생의 행복을 우선하는 공약이 될 것이다. 또한 100년을 준비하는 충남교육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라며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학교, 교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는 학교, 학부모님과 지역 사회에는 보다 깊은 신뢰를 주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류 전 교육장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신뢰 교육풍토를 조성 ▲배우는 기쁨, 가르치는 기쁨을 고무하는 교학상장의 교실문화 조성 ▲부모와 지역 사회의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희망교육 정책 실현 ▲삶의 여유와 감동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가족경영 조성 ▲기본이 바로 선 따뜻한 학생을 키우기 위한 행복 교육과정을 구안 ▲100년을 살아갈 지혜와 기술을 익힐 선진 교육환경 실현 ▲도민 누구나 배움의 기쁨이 넘치게 하는 평생학습의 장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류창기 전 교육장은 충남고등학교, 충남대 수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교육행정 전공) 졸업, 광천상고, 천안공고, 천안중앙고, 대천중, 청라중, 천안봉서중 교사, 삽교중학교, 천안쌍용고등학교 교장 등을 지냈으며,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정년 퇴임 후 현재 충남교육청교육사랑장학재단 이사, 충청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 호서대학교 초빙교수를 엮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