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찾아온 감동의 선물”

박시후 공식 팬카페 ‘시후랑’ 부여에 통 큰 기부

2014-01-07     강현미 기자

지난달 29일 영화 촬영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 부여 출신 배우 박시후의 팬카페 ‘시후랑’ 회원들이 지난 연말 박시후의 고향 부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 성숙된 팬덤 문화에 동참했다.

박시후 팬카페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번 기부행사에는 국내 및 해외팬(중국, 대만, 일본, 홍콩 등) 총 15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1천4십여만원이 기금이 모금됐다.

박시후가 국내를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성장하면서 팬카페 회원수도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늘어나 현재 중국, 대만, 일본, 홍콩, 미국, 호주, 스페인, 태국, 베트남 등 세계 각지 5만여명의 회원들이 ‘시후랑’에 가입돼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별도의 팬클럽도 운영되고 있다.

팬카페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회원들은 많은 고민을 해오다 박시후의 고향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행사를 갖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배우 박시후가 어려울 때마다 함께 해온 21세기 부여신문 황규산 대표에게 조언을 받았다.

본지 황규산 대표이사는 회원들의 뜻 깊은 기부행사를 위해 부여군 사회복지공무원을 비롯해 박시후의 고향인 은산면 정동현 면장 등과 논의를 갖고 부여지역에서 가장 어려운 이웃을 추천 받았다.

장애우 보육시설인 장암면 소재 ‘밀알의 집’에 가장 필요한 김치냉장고, 40인치 LED TV 2대와 쌀 20Kg 10포, 라면 20상자를 크리스마스 전날인 지난달 24일 황규산 대표가 직접 방문해 박시후와 팬클럽 회원들의 정성을 함께 전달했다.

이어 박시후의 고향 은산면에서 청각장애우인 아빠가 홀몸으로 4명의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 연탄보일러 설치와 연탄 1060장과 40인치 LED TV를 전달했고, 또 비슷한 환경의 어려운 이웃 이모 씨의 가정에도 냉장고와 유치원 자녀 2명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인 32인치 LED TV 및 과자 등을 함께 전달했다.

이외에도 부여읍, 규암면, 은산면 지역 30여세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20Kg 30포, 라면 60상자를 각각 나눠 전달하며 한겨울 훈훈한 나눔의 정을 보여줬다.

21세기 부여신문 황규산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아 바쁜 업무 속에서도 한 달여 동안 함께 고생해 주신 부여군청 사회복지과 이경장 계장님과 장경애 장애담당 사회복지사, 박시후의 고향 은산면 정동현 면장, 김건태 주민지원계장, 엄중섭 사회복지사 또 부여읍, 규암면, 은산면, 장암면 사회복지사 공무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하면서 “무엇보다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이 되도록 보여주신 박시후의 팬클럽 운영진을 비롯해 팬클럽 전체의 회원들께 고향을 대표해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이후 가장 큰 시련을 겪었던 ‘부여의 아들 박시후’가 긴 공백을 깨고 중국에서 영화 촬영으로 공식활동을 재개하는 중요한 시기에 그의 팬클럽 회원들의 기부행사가 박시후의 고향인 부여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됨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값진 크리스마스 선물로 감동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은산면사무소 정동현 면장과 엄중섭 사회복지사는 “이렇게 큰 후원을 진정으로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게 돼 너무 큰 보람으로 생각된다”면서 “스타 박시후의 팬클럽 역시 한류스타 못지 않은 가장 멋진 팬클럽”이라고 추켜 세웠다.


이번 기부행사를 주관한 박시후의 팬카페 ‘시후랑’의 운영진은 본지를 통해 “팬카페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배우 박시후님의 고향인 부여에 기부를 하고 싶어 추진하게 되었다. 시후님의 고향인 부여에 계시는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또 배우 박시후님의 행복과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 하나로 모인 ‘시후랑’이라는 공간은 국내 팬들에게는 굉장히 특별하고 소중한 공간으로 시후랑에 더 큰 응원 메시지를 전해주신 시후님과 팬들 그리고 고향에서도 앞으로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에서도 자랑스런 배우 박시후님께 더 큰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기부행사에 도움을 주신 21세기 부여신문 황규산 대표님과 부여군 사회복지사 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시후의 팬카페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그의 고향 부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겨울 다스한 온정과 함께 새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감동을 보여주었다.

한편, 박시후 팬카페 기부행사에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부여점에서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최고의 제품을 다양한 서비스로 제공했고, 은산면 연탄보일러 설치와 연탄을 저렴하게 공급해주면서 더욱 나눔의 정을 빛냈다.

또 구룡농협(조합장 최재욱)에서 햅쌀을 당일 도정해 공급가로 도움을 주는 등 부여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기부행사에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