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확정

이완구 뚝심이 일궈낸 쾌거, 교통·물류의 요충지 발판 기대

2014-01-09     황규산 기자
이완구 의원(사진)이 지역구인 부여·청양에 새해 벽두부터 값진 선물을 안겼다. 바로 부여~청양~예산~아산~평택을 잇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을 확정시키면서 이 의원은 국회 재입성 8개월만에 지역 현안사업을 해결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제2서해안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비 50억원을 반영해 통과시켰다. 이로써 2008년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된 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했던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

이번 사업 확정으로 그동안 만성적 정체로 몸살을 앓았던 서해안고속도로의 숨통은 물론 서울과 호남 및 영남과의 연계가 가능한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4.24 보궐선거로 9년만에 국회에 재등원한 이완구 의원은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지지부진한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차관, 예산실장 및 담당 국장, 국토교통부 차관 등을 수시로 만나 대통령 공약사업인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득했다.

그 결과 5월에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사업당위성이 인정되어 간이예타사업으로 결정됐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 의원은 이번 예산국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비 50억원을 반영함으로써 제2서해안고속도로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이 의원은 정부안에 한푼도 반영이 안 되었던 총사업비 788억원 규모의 청양(정산)∼(공주)신풍 국도(39호) 건설을 위한 신규설계비 5억원을 반영시켰다. 청양(대치)∼(공주)우성 국도(36호) 확포장도 당초 정부안 285억원보다 50억원 증액된 335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부여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고도육성기반조성 사업도 당초 2.2억원에서 10억원을 더 증액시켜 12.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기 유적지인 부여 송국리 유적 보존을 위한 사업비도 기존 1.4억원에서 1억원을 더 증액시켰다.


이번 제2서해안고속도로 사업 확정 등은 여·야를 떠난 초당적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예결특위 계수소정소위 위원으로 활약한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과 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장우 의원은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수도권과 충남 및 영호남을 잇는 도로망으로서 일개 지역사업이 아닌 충청권 전체를 위한 핵심사업이라는 점을 들어 기재부를 끝까지 설득했다. 더불어 당은 다르지만 박수현 의원도 앞장서 충청권 핵심사업인 제2서해안고속도로 사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이완구 의원과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세종시특별법 개정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위해 당리당략을 떠나 상호 협력하여 난제를 해결한 모범사례를 보였듯 이번 제2서해안고속도로 사업 확정도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이완구 의원은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충청민과 부여·청양 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특히 당을 떠나 아름다운 협력을 통해 충남 발전의 큰 획이 될 제2서해안고속도로 사업 확정에 모든 열정을 쏟아주신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과 민주당 박수현 의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차질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