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기업(30개) 여성최초 상임감사 홍표근 한국광물자원공사감사
자원개발 전문기업에 맞는 윤리경영 모델 구축 수행
2014-04-23 황규산 발행인
홍 상임감사는 자산 5조2200억원, 5본부 13처·단, 55실·팀의 조직을 갖춘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업무파악과 자원개발 이해도 제고를 위해 국내·외 사업현장에 대한 현지시찰을 진행하고 있다. 홍 상임감사는 지난 3월에 1차로 한국공물자원공사의 국내투자업체인 목포의 ‘한국 알루미나’ 그리고 지원업체인 해남의 ‘골든 썬’과 익산의 ‘한국광물자원공사 마이닝 센터’를 방문하여 관계자 격려 및 내부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2차에는 강원도 정선의 ‘충무화학, 성신미네필드 및 한덕철광’과 태백의 ‘한국광물자원공사 광산안전센터’를 방문하여 관계자 격려 및 사업소 직원들의 청렴의식 고취를 위해 특강을 실시했다. 지난 4월에는 호주 현지법인을 방문하여 업무현황 청취 및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가 호주에 투자한 스프링베일탄광을 방문하여 지하의 유연탄 채광현장을 시찰했는데 스프링베일 탄광은 갱내가 수직으로 400m 깊이, 총 길이가 10㎞인 갱도로 되어 있다. |
▶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설립목적과 주요업무는 무엇인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 1967년 대한민국의 자원산업발전을 위해 설립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으로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각오로 일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의 자원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키 위해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배양, 글로벌 자원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광물자원 확보를 위한 탐사, 기술개발, 자금지원과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광산물 비축, 광물시험분석과 부가가치 향상·기술개발·보급, 국내 및 해외광물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하고 있다
▶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해외에서 개발하고 있는 생산지와 광물은 무엇인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제조업의 필수 원재료인 광물자원의 97%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이를 안정적으로 확보키 위해 세계 18개국에서 탐사사업 12개, 개발사업 8개, 생산사업 14개 등 총 34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탐사사업으로는 호주 및 탄자니아의 우라늄, 남아공의 희토류, 칠레의 구리, 인도네시아의 유연탄 등 총 12개 사업이고, 개발사업으로는 호주의 유연탄, 페루·캐나다·파나마·미국의 구리 등 총 8개 사업이며, 생산사업으로는 호주의 스프링베일 탄광 등 6개 사업, 중국의 희토류 등 3개 사업, 암바토비 니켈 사업 등 총 14개다.
▶ 해외에서 개발하고 있는 광물생산 프로젝트 중 가장 큰 사업은 무엇이 있나.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기술개발을 통한 질적 성장을 위해 최초로 운영권 사업으로 개발 중인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 사업,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사업 및 가장 큰 수익을 내는 호주 스프링베일 유연탄 탄광 사업 등이 있다.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은 지난 2012년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최초로 운영권 사업으로 인수하여 올해 시험생산을 하고 내년부터 연간 5만t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생산을 개시하여 연간 6만t의 니켈과 5600t의 코발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주 스프링베일에서는 지난 2000년 지분참여로 연간 350만t의 유연탄을 생산, 매년 2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 북한의 자원개발을 추진하다 중단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00년 초 북한 정촌 흑연 광산에 62억 원의 상당의 현물을 투자하여 연간 1500t의 흑연을 국내에 들여오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현재까지 850t이 들어온 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로 정부가 지난 2010년 5·24 조치를 통해 대북경제 제재 조치를 발효 후 중단된 상태이다.
▶ 자원의 원활한 공급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어떻게 하고 있나.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비상시 수급위기 상황에 대비코자 2007년부터 항온·항습시설을 갖춘 특수창고와 일반창고에 희유금속인 희토류를 비롯한 크롬, 몰리브덴, 안티모니, 티타늄, 텅스텐, 니오븀, 셀레늄, 갈륨 등 약 4만여t을 비축기지에 보관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79300t으로 늘릴 예정이다.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기술경영본부를 중심으로 광물시험, 서비스제공,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기준에 적합한 시험품질시스템 운영, 미래 성장동력 기술개발을 위한 국가 R&D연구 및 국내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지속가능한 미래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투명, 공정경영, 사회적 책임, 경제적 책임을 추구키 위한 자원개발 전문기업에 맞는 윤리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클린-해피콜, 청렴도 조사 등 다양한 모니터링을 통해 윤리경영을 평가하고 결과를 토대로 내부시스템 및 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방만경영 예방 및 정부의 경영지침 준수를 위한 체계적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이에 부응하는 감사활동 및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감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홍표근 상임감사는 부여 출생으로 부여여자중·고등학교, 대전대 경영학과 학사, 고려대 행정대학원 석사, 대전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선진통일당 최고위원, 선진통일당 부여·청양 당협위원장, 국회 여성위원회 상임이사 및 새누리당 18대 박근혜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공동여성본부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