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상습절도 한 10대 일당 검거

부여署, 심야시간 틈타 상습적으로 금품 훔친 혐의

2014-05-14     황규산 기자
부여경찰서(서장 이시준)는 심야시간 금은방, 식당 등을 침입 후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피의자 A군(남, 16)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역 선·후배 사이로 A군의 주도하에 B군(남, 17)과 함께 지난 4월 21일 새벽 1시 30분경 피해자 L씨(65)가 운영하는 부여군 소재 금은방 셔터 잠금장치를 커터기로 절단하고 출입문 유리를 망치로 손괴 후 침입 금반지 등 31점 시가 54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1일까지 심야시간 한적한 틈을 이용해 A군 등 2~3명이 부여·보령·논산에서 식당, 마트, 노래방, 복권방 등에서 총 30회에 걸쳐 시가 21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A군 주범은 27회에 걸쳐 절도를 했으며, 나머지 피의자들은 5~6회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현장 CCTV를 토대로 피의자들을 특정하고 주거지 등에서 잠복 중 순차 검거하여 피의자 2명을 구속하고 3명에 대해서 구속영장 신청을 했으며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