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향한 각별한 애향심

외산면 출신 이태구씨, 외산장학회에 1000만원 기부

2014-06-11     강현미 기자
지난달 29일 외산면 화성리 출신 이태구(76, 서울시) 씨가 외산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외산장학회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태구 씨는 타지에 살면서도 고향을 위해 작은 일이나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던 중 외산면 인재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외산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하고 먼 거리를 마다하고 직접 고향을 찾았다.

이태구 씨는 “작은 정성이나마 고향 인재들을 위해 쓰여졌으면 좋겠고, 나아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앞으로 외산과 부여를 빛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는게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천효관 외산면장은 “기부자의 귀한 뜻을 마음에 새기고 장학금을 외산장학회에 전달하겠다”며 “오늘의 기부가 외산면 주민들의 화합과 나눔 문화의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외산장학회는 기부자의 친형님인 이흥구(82, 성남시) 씨가 1987년에 자비로 마련한 1500만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장학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