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손길”

부여여중, 노인요양원에서 꽃피운 ‘Na눔봉사단’ 공연봉사

2014-07-01     강현미 기자
부여여자중학교(교장 박선규)는 지난달 21일 부여군 소재 벧엘노인센터에서 군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부여초등학교, 부여중학교와 연합하여 30여명의 학생들이 ‘Na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벧엘노인요양원은 주간보호 어르신들과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는 센터로 노인성 질환을 갖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1~3등급의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평소 동아리 활동에서 습득한 악기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부여초는 우쿠렐레, 부여중은 오카리나, 부여여중은 난타와 가야금 연주를 선보이며 어르신들께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어르신들의 말벗과 식사를 도와드리며 어르신들께 친근한 손자 손녀의 따뜻함도 전해드렸다.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은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눈과 귀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어렸을 적 들었던 민요와 동요를 들려주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부여여중 학생은 “치매를 앓고 계시고 거동하시기도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우리가 배운 난타와 가야금 등 여러 가지 악기 연주를 들려 드리고 보여드릴 수 있어 보람이 있었고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마음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선규 교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노인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과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을 키우고 감성을 울리는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