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해결사 1호는 학교장

부여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초중고 교장 연수 실시

2014-07-16     황규산 기자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을용)은 학교폭력 없는 청정 학교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일 부여·서천지역 초·중·고 교장 70명을 대상으로 우석대 컴퓨터교육과 최숙영 교수와 군산시 청소년문화센터 김은정 소장을 초청하여 사이버 폭력 및 학교(성)폭력 예방 방안과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운영에 관해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사이버를 비롯한 성폭력과 학교폭력의 유형에 따른 예방과 처리절차를 사전에 익혀 학교폭력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배움터에서 안심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첫 시간 강의를 한 최숙영 교수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학교, 가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학부모들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며 역시 학교에서는 학교장이 학교폭력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갖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발생빈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자신감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진 시간에서 김은정 소장은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그 심각성을 알고 예방에 힘쓸 때 안전한 사회가 된다. 처벌보다는 예방에 힘써야 된다”고 강조했다. 수에 참여한 학교장들은 다양한 학교폭력의 유형과 대처방법을 쉽게 설명하는 최숙영 교수 및 김은정 소장의 강의에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의에 찬 모습으로 참여했다.

부여교육지원청 신경희 교육지원과장은 연수에 앞서 “다양화 되어 가는 학교폭력에 학교장들이 현장에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으로 모든 유형의 학교폭력·성희롱·성폭력·사이버폭력을 완전히 추방하여 청정 학교현장을 만드는데 이번 연수시간이 부디 교장선생님들께 뜻 있고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