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백제 전문박물관으로의 위상 강화에 박차
2012년 국립부여박물관 주요사업 설명회
2012-02-20 21c부여신문
상반기에는 ‘백제의 제사와 의례’를 주제로 부여 논치 제사유적을 비롯한 한성시기에서 사비시기에 이르는 백제의 제사유적 및 출토 유물들을 소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백제인의 얼굴’을 주제로, 유물 속에 표현된 다양한 백제인의 얼굴을 통해 백제의 미감(美感)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테마전시인 ‘일본에 전해진 백제문화’(가제)에서는 백제인이 전해 준 선진문화를 통해 일본이 고대문화를 꽃피우게 되는 근간을 시각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특별전 뿐만 아니라, 국립부여박물관은 사비백제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학술조사연구 부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발굴조사 되었던 부여 군수리사지 출토유물 및 관련자료를 정리한 자료집과 능산리출토 ‘소조불’ 등을 분석해 ‘소장품 분석조사 자료집:소조상’을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주5일 수업제를 대비해 ‘알아보며 즐기는 박물관 한바퀴’ 등 학교 연계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주말 가족참여 프로그램 및 백제전문 프로그램이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외국인, 군인 대상 프로그램, 다문화 가정, 장애우, 한부모 어린이 등을 위한 ‘문화나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활성화를 위해 2011년 7월 개관한 사비마루 공연장을 적극 활용해 어린이, 청소년, 가족대상 무료공연을 20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2월~12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넌 특별하단다(3월 10일),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4월 7일), 에디슨과 유령탐지기(5월 5일) 등 유명작품들을 부여에서 관람할 수 있어 지역민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사비백제의 유물의 정수를 부담없이 향유하고자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무료 관람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할 계획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