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 백마강 수중정화활동
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 회원 및 학생 200여명 참여... 해병대전우회 부여지회, 인명구조시범 펼쳐
2014-09-17 강현미 기자
이날 김태호 부여군의회 의장, 노선래 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시군 지회장과 회원, 군의원, 부여고·부여여고·부여여중 학생 등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환경정화활동에 들어가기 전 부여지회에서는 ‘인명구조시범’의 특별함을 보였다. 시범은 먼저 제트스키를 이용한 구조시범으로, 가상의 입수자가 구조를 요청하고 이에 제트스키가 신속히 다가가 레스큐튜브를 던진 후 입수자를 제트스키에 태워 뭍으로 오는 시범이다.
이어 고무보트를 이용한 구조시범으로 가상의 입수자가 중간쯤에서 “살려달라” 외치고 있는 와중에 구) 백제대교 위에서 4명의 구조대원들이 레펠을 이용 하강한 후 레스큐튜브를 이용해 입수자를 확보한다. 이후 고무보트가 다가와 구조대원들이 입수자를 승선시키고 심폐소생술을 해 입수자의 생명을 살리는 과정을 리얼하게 전개했다.
전 구조대원들은 조종면허와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갖추고 있고 정기적으로 수중, 암반, 산악, 교량 등지에서 인명구조와 관련해 갈고닦아온 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참가자에게 처음으로 인명구조 시범을 선보였다.
시범훈련을 마친 후 백마강 수중정화활동 및 환경보호 캠페인 활동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백제대교에서부터 구드래 둔치까지 쓰레기 등 각종 오물을 수거했고, 백마강 수중과 수변에서는 각 시군 지회에서 갖고 온 고무보트를 이용해 참가자와 쓰레기 등을 운반했다. 또 참가한 학생들을 고무보트에 승선시켜 백마강의 물길을 고속으로 가르는 ‘짜릿함’도 보너스로 제공했다.
노선래 연합회장은 “연합회가 창설된 이래 부여에서 환경과 관련한 활동을 펼치기는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오늘 행사가 부여에 좀 더 깨끗한 자연환경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태윤 부여지회장은 “충청의 젖줄 금강, 부여의 역사를 품고 부여의 생명선인 백마강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자연은 사람 사랑, 사람은 자연 사랑’의 순환적 관계의 이치는 아름다운 우리의 금수강산을 만드는 근본이고, 여러분이 이를 수호하는 ‘지킴이’가 됨을 이곳 부여 백마강에서 뜻을 되새겨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