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여는 아침] 백마강에 잠긴 달

2014-09-23     임원재
백마강에 잠긴 달
삼천 궁녀 넋이런가?

나羅, 당唐 연합군의 함성에
백제의 수호천사
용트림할제
소정방이 백마를 미끼로
용을 낚아다던 조룡대의 흔적
아스 마 히 강물에 씻어
달빛을 건져낸다.

그리워 그리워서
고향 찾는 길손이여
구드래나루터에 배를 띄우고
너와 나 하나로
찰랑찰랑 밤물결 소리
백제 꿈이 새로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