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비상하는 백제인의 긍지
백제중 신다솜 졸업생 외무고시 합격
2014-10-01 황규산 기자
규암초, 백제중, 상산고를 졸업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신다솜 씨는 은산중 교사인 아버지와 정보고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 자매 중 큰 딸로 태어났다. 명석한 두뇌와 노력으로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며 백제중의 자랑이 되었던 신 씨는 적성검사에서 외교관으로서의 역량이 인정된다는 결론을 얻고 세계 속으로 나아갈 야무진 꿈을 가지고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신 씨는 외무고시를 위해 국제통상학과를 복수전공하며 경제학과 국제법, 국제정치학을 밀도 있게 공부했다. 이에 외무고시 자격조건이 되는 TOEPL에서 95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제2외국어인 일본어 자격시험인 JPT에서는 740점 대의 높은 점수를 유지했다. 또 한국사 자격능력시험도 1급을 받으며, 자기의 꿈을 현실로 이루는 데 소홀하지 않았다.
신다솜 씨는 “외무고시 합격에는 가족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보내주신 사랑의 메시지로 지친 마음을 다독이며 견뎠다”면서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크나큰 도움을 준 모교 또한 잊을 수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외교부 개발협력과에 근무하여 개발도상국가들에게 공적자원 원조지원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혜국이었던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역할을 꼭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제중은 2011년 정주상 동문의 사법고시 합격, 2012년 장샛별 동문의 사법시험 합격 소식에 이어 신다솜 씨의 외무고시 합격까지 경사가 겹치며 다년간 심화반 지도 등을 통해 수월성 교육에 앞장서 온 지역 사학명문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