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기증한 ‘부여 10경 안내판’
부여초 60회 졸업생, 아름다운 부여 10경 안내판 기증
2014-11-12 황규산 기자
부여 10경은 제1경 부소산 낙화암, 제2경 정림사지 석탑, 제3경 궁남지 4계(겨울) 등 부여가 내세울 만한 아름다운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을 일컫는다.
이러한 부여 10경 안내판 기증은 가까이 있지만 그 귀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우리 부여의 자랑거리를 안내판을 통해 알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내 고장 부여 10경 안내판은 선배들의 이러한 바람에 부합하도록 학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별관 2층 계단에 설치하여 수시로 보고 느끼며 부여인으로 자긍심을 느끼도록 했다.
안내판을 본 정현이(6) 학생은 “선배님들이 저희를 위해 안내판을 만들어주셔서 고맙다. 내 고장인 부여가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했고, 정용진(4) 학생은 “역사에 대해서 평소에 관심이 많은데 부여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학교에서 자주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윤용인 부여초 교장은 “기증해주신 안내판을 앞으로 3학년 사회과 및 지역화 보조자료 지도에 활용하고, 학생들이 우리고장 부여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알도록 하여 부여를 사랑하고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 또한 앞으로도 이와 같은 후배사랑 정신이 이어졌으면 한다”라며 “부여초 60회 졸업생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