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중 김미르, 노벨영재캠프 은상 수상

제6기 노벨영재캠프 수상으로 2주간 국외창의영재캠프 참가

2014-11-12     황규산 기자
백제중학교(교장 최영문)는 김미르(사진, 2) 학생이 제6기 노벨영재자율연구과제수행 산출물 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2주간 국외창의영재캠프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벨영재캠프는 충남지역 각 시군에서 추천한 영재들을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지필평가, 실험평가, 면접, 태도점수 등으로 과학 15명, 수학 15명 등 총 30명을 선발하여 캠프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캠프 기간 영재들은 컨설팅을 거쳐 각자 노벨영재 산출물 대회를 진행했다.

김미르 학생은 지역 농업의 특성이 깊은 ‘표고버섯에서 방사능(세슘137)이 왜 검출될까?’라는 테마를 가지고 대회에 참가했다.

김 양은 “이번 연구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표고버섯 농사를 짓고 계신 작은 아버지가 표고버섯에서 방사능이 나온다는 소식에 매출량이 줄어든다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연구결과 참나무(숙주)에 있던 방사선 물질이 표고버섯으로 전이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표고버섯에서 나오는 방사능은 매우 낮은 수치라 인체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 양은 영재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컨설턴트가 연구테마에 대해 너무 어려운 주제를 선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잠깐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의치 않고 끊임없이 실험과 연구과정을 통하여 예상했던 결과가 이끌어내 뿌듯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양은 “겨울방학 때 2주간 국외창의영재캠프에 참가하게 되어서 무척 기쁘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미래 우리나라 핵실태에 관심을 가지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연구에 참여하여 탈핵시대를 조금 일찍 개척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면서 “수상하기까지 아낌없는 격려를 해주셨던 부모님 그리고 백제중학교 영재교육 담당 선생님들의 격려와 지도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르 학생은 이외에도 군내 잉글리쉬업 경연대회 금상, 통일글짓기 전국대회 수상, 독후감쓰기 도대회 수상 등 날카로운 이성과 감성을 인정받고 있는 영재이다.

한편, 김미르 학생의 노벨영재캠프 은상 수상이 다년간 수학, 과학의 심화반 지도 등을 통해 수월성 교육에 앞장서온 백제중학교가 지역 사학명문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결과로 지역교육계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