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지사, ‘다발성골수종’으로 투병 중

'병상 정치 시동, 완쾌 후 총선 지원 피력'

2012-03-08     21c부여신문
이완구 전 지사가 ‘다발성골수종(일명 혈액암)’으로 투병 중으로 알려져 도민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전 지사는 “지난 1월 15일 서울 순천향병원에 입원, 두 달 가까이 격리돼 항암치료 등 진료를 받는 바람에 바깥세상 돌아가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지난 4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혈액내과에 재입원하며 자신의 근황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지사는 “선거 이전에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불행 중 다행스런 일”이라며 “지금은 골수이식 시술 중인데 많이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이 전 지사는 또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총선 출마 포기와 관련 “혈액암이란 것을 몰랐다면 웬만해서는 나섰을텐데 1월 초 출판기념회 당시 무리했던 것이 병을 급속히 악화시킨 원인이었던 것 같다”며 “그땐 말을 하면 숨이 차서 도저히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이었으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출마를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이 이 전 지사의 근황은 지난 3일 와병 중에도 최민호 새누리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를 지원키로 하는 전화통화 중에 알려졌다.

한편, 이 전 지사의 투병소식이 각종 언론에 알려지자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완구 전 지사는 완쾌가 되는데로 총선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