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선율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장암초, 충남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 열려
2014-11-19 황규산 기자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앉아 금관악기인 트롬펫, 트롬본, 호른, 튜바가 내는 금빛선율에 한 시간 동안 흠뻑 빠져 들었는데, 무엇보다 악기 연주에 음악 이야기가 더해져 음악회가 더욱 풍성하게 느껴졌다. 학생들은 책과 영상으로 만났던 금관 악기들을 직접 보고 악기 소리를 실음으로 들으며 눈 앞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를 즐겼다.
이번 연주회는 무대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학생들이 듣기만 하는 소극적인 음악회가 아닌 학생들이 악기 이름 퀴즈를 알아맞히고 악기 소리도 내어보며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눈높이 음악회라서 더욱 흥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곡 연주에 앞서 연주자가 친절하게 악기의 음색과 연주법을 설명해주고 그 음악에 깃든 이야기까지 친절하게 들려줌으로써 음악이 학생들 마음까지 쏙쏙 스며들도록 도와줬다.
음악을 좋아하고 피아니스트가 꿈인 윤서영(4) 학생은 “기존의 듣는 무대가 아닌 직접 무대에 올라가 악기를 연주해볼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고, 여러 가지 악기가 서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며 음악회를 만난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