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署, 아찔한 사고 미연에 방지
꽁깍지 태우던 80대 노인 구조 및 멧돼지 생포
2014-12-03 강현미 기자
먼저, 지난달 16일 낮 12시께 세도면 부흥로에서 순찰하고 있던 세도파출소 김근홍 경위와 유익수 경사는 울타리에 불길이 번져 주택으로 옮겨 붙으려는 것을 발견하고 순찰차에 있는 소화기와 마당에 수돗물을 퍼날아 불길을 제압했다.
김근홍 경위는 “정작 조모(80, 남) 어르신은 집안에 있어 불길이 번진 것을 몰라 위험한 상황이었으며 주택 뒤로 야산이 있어 대형 산불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수확철을 맞아 시골에서는 농산물 부산물을 자주 태우는 경우가 있어 혼자 거주할 경우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우니 반드시 읍·면사무소에 신고하고 태울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달 18일 오전 11시께에는 멧돼지를 실고 부여읍 백제대교를 운행 중이던 나모(60, 남) 씨의 차량에서 100kg에 달하는 몸집에 멧돼지가 탈출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규암파출소 박민교 경사와 조후연 경사는 테이져건을 발포했으나 전기침을 맞고도 계속하여 돌아다녔고 119의 그물망으로 포획할 수 있었다. 이후 조후연 경사는 근무복으로 멧돼지의 머리를 감싸 진정시키고 주인 나모 씨 트럭으로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