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여는 아침] 엄마

2015-02-03     임선희
내 삶에 그 어느 곳에서
살아 계신 당신
한 사람으로 태어나
엄마여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지금도 내게 오는
아직도 내게 오는
멈출 수 없는 사랑으로 오는
세상의 단 한 사람
엄마......

삶의 진한 따스함을
내 가는 길 곳곳에 숨겨 놓아
지나간 뒤에만
알아채는 못난 나를
어느 사이
눈시울 붉어지는 감사로
이렇게
늙어지게 하고.....

나는 너무도
당신이 되어가고 있음을.....
나도 그 길을 가기에
아프고 고되지만
귀하게 내 가슴에 쥐어주신
그 이름, 엄마

너무도 사랑합니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