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은 우리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MOU 체결 및 부담임제 실시

2012-03-20     21c부여신문
부여경찰서(서장 홍완선)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근절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우선, 지난 14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청소년 건전 육성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부여교육지원청과의 MOU 맺었다.

이날 협약 내용은 ‘학교폭력 발생 시 정보공유체제 구축, 안전 Dream팀 홍보, 학생 생활지도상임위원회의 학교폭력 예방활동, 학교 교육활동에 필요한 교육기부 협조’ 등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신고를 해도 학교나 경찰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불신 해소와 신고이후 기계적인 사법처리, 학교 측도 학생 간의 해결 위주로 외부 노출을 꺼리고 미온적인 대처하는 경향이 조기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15일에는 부여중학교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와 경찰이 함께하는 부담임제’의 업무협약에 따라 ‘부담임’으로 선정된 경찰관 19명이 출강해 효율적인 청소년 선도·보호와 학생 눈높이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예방교육은 학교폭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비행예방을 위해 부여경찰의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업무경험이 풍부한 경찰 부담임들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발생요인의 사전방지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나눴다.

아울러, 학교폭력의 사태를 사법적 관점보다는 교육차원에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부여경찰서 홍완선 서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각 기관에서 여러가지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학교폭력의 근절은 비단 학교와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사회가 함께 심사숙고해 풀어야 할 우리의 숙제로 부여경찰은 청소들이 폭력 없는 건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기 심리에 대한 이해와 깊은 분석으로 전 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