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2 김형중 행정자치부 부이사관/전 부여출신 중앙부처고위공무원회

“내 고향 부여가 자랑스럽다” 김형중씨 신년 인사차 본보 방문, 최근 근황 털어놔

2015-02-03     황규산 발행인
“지난 30여 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을미년 새해 고향 부여를 찾아 여유 있게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다”


신년 인사차 지난달 16일 본보를 방문한 김형중(사진) 행정자치부 부이사관.(전 부여출신 중앙부처고위공무원회 회장) 김 부이사관은 올해 6월 정년을 앞두고 지난 1월 1일자로 6개월 간의 공로 연수에 들어갔다.

최근들어 여유 있는 마음으로 고향을 자주 찾고 있는 김 부이사관은 주로 어릴 적 고향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한다. 김 부이사관은 “고향에 오면 참으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가 태어난 곳이고 또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백마강에서 조개를 캐고 미역을 감던 그 시절의 추억은 지금까지도 기억이 생생하며 그립기도 하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이젠 친구들도 대부분 공직자는 은퇴를 했고, 시골에서 열심히 농사짓는 친구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면서 “고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고향의 향수를 만끽하며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자주 농사짓는 친구화 함께 친환경농업을 직접 체험하기도 하고, 지역 곳곳의 문화재를 하나 하나 둘러보는 시간도 가지면서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더욱 갖는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고향 부여는 ‘지붕없는 박물관’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유적과 문화재를 보유한 고도이며,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최고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명품농산물 생산지로 큰 자산을 갖춘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스한 부여”라고 추켜 세웠다.

김 부이사관은 “여름에는 수박·포도가, 가을에는 멜론, 겨울에는 딸기·밤, 봄에는 오이 등 또 사시사철 표고·양송이 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과 먹거리가 풍부한 우리의 고향은 가장 풍요롭고 아름다운 자랑스러운 매력이 넘치는 부여”라고 강조했다.

“농사펀드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농법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비싼 값을 받고 쌀, 참기름, 서리태, 곶감, 현미 등을 팔고 있는 친구 관희를 볼때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샘이 날 정도로 부럽기까지 하다”면서 밝게 웃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김형중 행자부 부이사관은 “서울에 있으면서 온라인상으로 ‘e 부여신문’을 통해 매일 매일 고향 소식을 접해 보고 있다”면서 “출향 인사들을 자주 만나다보면 21세기 부여신문에 대한 신뢰와 큰 관심을 잘 알 수 있고 또 앞으로 부여신문의 발전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