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고질병, 브로커 철퇴 여론

각종 보조금 및 공모사업, 인·허가, 상권활성화사업등 불신

2015-03-10     황규산 발행인
국민의 혈세로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되고 있는 각종 보조금과 지원금 또 공모사업,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인·허가, 각종 재단법인 보조금,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 및 축제, 상권활성화사업 등과 연관되어 이권을 노린 브로커들이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에 철퇴론이 주민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자치 출범 후 대부분 선거때만 되면 어김없이 활개치는 브로커들이 선거캠프 등에 깊숙히 개입됐다가 선거가 끝나면 자취를 감춘 후 어느새 다시 조용히 얼굴을 드러내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더이상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각종 보조금, 짜 맞추기 공모사업, 도시관리계획변경, 아파트 인·허가 특히 각종 재단법인에 지원되고 있는 보조금과 지원금, 상권활성화사업 등과 관련 크고 작은 현안사업에 대한 시선이 그리 곱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자칫 열심히 맡은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직자들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특히 브로커들로 인한 유혹에 흔들리거나 함정에 빠질 수 있어 더이상 브로커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다.

부여읍에 거주하는 상인 이모씨는 “기존에 허가가 나간 아파트도 착공을 못하고 있는데 혹시 제대로 인·허가가 나간 것인지 또 형평성에 어긋나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재검토의 필요성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겉보기에 그럴싸하고 또 수십여억원의 세금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상권활성화사업이 분명 지역상권에 도움이 되고 계획대로 우리 원도심상권을 살릴 수 있는지 여기에 자꾸 엉뚱한 브로커들이 또 개입해 예산만 낭비하지는 않는지 누군가 분명하게 견제를 해줘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를 이어 부여 토박이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 박모씨는 “지역상인들도 업종의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 각종 행사 특히 보조금에 너무 주민들이 목을 메고 의지하고 있다는 생각이고, 행사나 사업에 대부분 보이지 않는 외부에서 누군가의 힘이 개입되고 있다는 소문은 그동안 오랜 관행처럼 떠돌고 있지 않았는가? 또 이름을 팔고 교묘한 방법으로 이권에 개입하는 브로커들이 지역을 망치고 있다”며 개탄했다.

또 이벤트, 체험행사 및 기획 등에도 전문사업자가 아닌 브로커의 개입설도 큰 설득력을 얻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행정기관을 무시하는 조직적인 불법행위가 만연하고 있어 이러한 이권을 노린 브로커들을 철퇴시키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