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라도 한글을 읽고 쓰고 싶어요”

부여도서관, 초등학력인정 희망한글학교 입학식

2015-03-24     강현미 기자
부여도서관(관장 손영금)은 지난 11일 도서관 2강의실에서 학습자들 및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한글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도서관장의 입학허가 선언과 신입생 대표 선서로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단계별 진입평가를 실시한 후 1단계반(초등 1~2학년 과정) 30명, 3단계반(초등 5~6학년 과정) 30명으로 나누어 1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문해기초반과 심화반을 추가 편성하여 학습자 수준별로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배움의 때를 놓친 지역 내 비문해 어르신들이 초등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

한편, 부여도서관은 지난달 1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으며, 지역의 비문해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