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지역신문협회 회원사 안희정 지사와 오찬
안 지사 “지역 경제에 힘이 될 수 있는 언론의 역할” 당부
2015-03-24 황규산 발행인
대전·세종·충남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는 지난 23일 홍성군 한정식당에서 협회사 대표이사와 안희정 도지사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충지협은 이날 만남의 시간을 통해 지역 언론사의 애로사항과 지역의 문제점에 대해 안희정 도지사와 허심탄회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방향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첫 대면에서 안희정 도지사는 “모든 것이 마음의 소통이 원활해야 통할 수 있는 법인데 특히 정치적으로 볼때 나쁜 마음으로 소통이 이뤄져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지역신문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기사를 써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제의했다. 이에 이평선 충지협 회장은 “충지협을 위해 이런 시간을 마련해줘 매우 고맙다”며 “이런 자리가 처음인데 지역신문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지협 한 회원사는 “시·군 공무원들이 도청의 감사 때문에 업무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나 공무원들은 이런 건의를 상부기관에 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신문 감사시기를 조정해 줄 것을 부탁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시·군의 그런 점을 생각해 사전감사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어 감사시기 조절은 그리 어려운 점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어 한 언론사는 “안희정 도지사와의 대화의 시간을 오찬시간으로 정하다 보니 늘 시간에 쫒기는 안 지사를 잡고 충분한 대화를 할 수 없다”며 “저녁 시간을 할애해 주면 더욱 좋겠다”고 건의했다. 안 지사는 “한번 시간을 마련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내년 6월 도민체전이 개최되는 계룡시 지역신문은 “계룡시로 진입하는 도로가 너무 협소해 체전에 많은 지장을 초래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의회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으로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즉답을 했다.
특히, 서해안 지역의 신문사 대표들은 “평택과 서해안지역 해안경계선 지정과 관련해 도청에서 많은 힘을 드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서해안 지역의 주민들의 생활고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로 충남지역이 협심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도청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는 심도 있게 처리하고 있다”면서 “충남도민이 일어나면 경기도민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생각되니 신중하게 생각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신중함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