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학사고예방 결의대회 개최

대정비 화학공장 산재예방 안전점검 등 관리강화 조치

2015-03-31     강현미 기자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지청장 신인재)은 지난달 10일 대산 석유화학단지 25개사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참석리에 공정문화확산 및 재해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형 화학사고예방 결의대회를 실시하고, 대형 화학사고 근절을 위한 결의문 채택과 화학사고예방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이번 결의 대회는 최근 재해발생의 주요원인이 유해·위험 작업 도급 시 원청의 관리감독 소홀 및 도급업체의 무리한 작업 진행, 작업절차 미준수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실시됐다.

신인재 보령지청장은 대정비 작업 시 유해·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사업장에서는 △충분한 안전 작업시간 확보 △작업자 및 관리감독자에 대한 안전능력 확보 △동시 작업등에 대한 작업질서 확립 등 3대 예방대책을 준수하여 유해·위험 요인에 의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특히, 화학공장의 대정비 작업 시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 만큼 수급인에 대한 유해·위험 물질 등 안전보건 정보제공 및 화재·폭발 및 중독·누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안전·보건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지청장은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지 아니하여 사업장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사고 조사를 실시하고, 정확한 원인을 밝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대정비가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공장 4개소에 대해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집중 예방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같은 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산재예방 대책회의 및 산재예방 발표회 실시, 대정비 작업 시 근로자 산재예방 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각 분야(PSM, 안전, 건설, 보건) 전문가와 함께 기술지원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한 중대산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