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의 발자취를 찾아……
매월당김시습기념사업회 제 19차 매월 기행
2015-03-31 황규산 기자
‘매월기행’이라는 이름으로 매월당 김시습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전국을 답사하며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과 김시습 선생의 애민 정신을 함양하는 데 힘써 오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21일에는 19차 매월기행을 맞아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 일대를 38명의 회원들이 답사했다. 재경부여군민회장을 역임한 이만용 고문, 재경부여군민회 수석부회장인 신영주 전 한라공조 회장 등 부여인은 물론 나권일 월간 포브스코리아 편집장, 류현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회원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날 회원들은 김시습 선생의 호남기행 한 현장인 고창 선운사-도솔암 일대를 돌아보며 20대에 <탕유호남록>을 쓴 김시습 선생의 기록 정신을 되새겼다. 회원들은 미당 서정주 선생의 문학관과 생가도 둘러보았고 고창읍성을 답사했다.
내달 16일 진행되는 ‘20차 매월기행’은 문경새재 일대를 찾을 계획이다. 매월당김시습기념사업회는 올해 부여를 한 차례 답사할 예정이며, 가을에는 서울 겸재정선기념관에서 ‘김시습 전시회’를 열 계획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에서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부여에서도 같은 이름의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소종섭 회장은 “김시습 기념사업회는 부여의 이름을 빛내는 모임이자 김시습 선생의 애민정신과 기록-도전 정신 그리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월당김시습기념사업회에는 류익렬 부산서원장,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한남수 대전일보 기자, 황규산 21세기 부여신문 대표 등 부여에서도 다수 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