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하나요양병원 1등급 판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국 요양병원 782곳 평가 부여효요양병원, 부여노인전문병원 3등급 양호
2011-10-25 황규산 기자
전국 요양병원 782곳에 대한 정부의 평가결과, 78곳이 1등급 판정을 받았다.
꼴지인 5등급은 103곳으로 정부는 하위등급기관에 대한 금전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전국 요양병원에 대한 평가결과를 지난 달 29일 공개하면서 이번 평가는 치료환경, 의료서비스 등 총 36개 지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1등급 기관은 78곳(10.0%)으로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분포했다.
심평원은 지난 2008년부터 요양병원의 자발적인 질적 향상 및 노력을 유인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병원 선택을 돕기위한 정보제공을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해 평가보다 요양병원의 수준이 대체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안전시설 개선효과가 컸으나 기관 간 수준차이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6개 지표평가를 살펴보면 치료환경은 기본시설, 안전시설, 편의시설, 의료인력, 진료 시 필요인력, 의료장비이며, 의료서비스는 노인환자에게 흔한 치매, 당뇨 등 만성질환관리 식사하기, 세수하기 등 일상적인 동작수행 변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욕창, 소변줄관리 등 36개 항목을 평가했다. 종합평가결과는 인력, 시설, 장비 등 치료환경(구조)과 의료서비스(진료내용)의 결과를 종합해 5등급으로 나눴다.
심평원 관계자는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이 기도이을 흡입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폐렴임을 감안할 때 산소 공급장비 등을 갖추지 않은 요양병원이 많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심평원은 기관 간 수준 차이를 줄이기 위해 맞춤식 상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치료환경과 의료서비스 모두 하위 20% 이하인 기관은 입원료 등 가산금을 10월 1일 진료분부터 6개월간 제외키로 결정했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요양병원 선택에 있어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평가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