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죽이는 덩굴식물과의 한판 전쟁
부여국유림관리소 조림지 덩굴제거사업 본격 시행
2015-06-02 강현미 기자
덩굴류는 칡, 가시박, 노박덩굴, 다래 등이며 주로 조림목을 감고 올라가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고 수형을 불량하게 하여 목재가치를 떨어뜨릴뿐 아니라 생활권 주변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 덩굴제거 사업은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 8.0ha를 비롯하여 대전·세종·충남 관할구역 내 조림지 29개소 116ha 면적에 사업비 총 1억3천여만원을 투입된다.
부여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그 동안 덩굴류 제거 시 약제(반벨, 글라신 액제 등 독성이 강한 농약)를 이용한 화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왔으나, 지역 주민, 작업 인부의 안전성이 보장되고 주변 환경에 피해가 없는 친환경적인 방법인 뿌리를 인력으로 굴취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실시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규명 소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덩굴류 제거사업으로 조림목 생육환경 개선과 아울러 아름다운 숲 조성에 기여함으로써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 3.0가치’를 적극 구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