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후보 겨냥한 불법인쇄물 살포 충격
부여경찰서, 지난달 31일 선거운동원 3명 긴급 체포
2012-04-05 21c부여신문
부여경찰서(서장 홍완선)는 지난 달 30일 특정 후보의 불법선거 내용이 담긴 인쇄물을 부여읍내 일원에 살포한 모 후보측 선거운동원 3명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이 살포한 인쇄물에는 ‘검찰에 3번 고발, 공천이 웬말이냐’는 제목아래 특정 후보의 불법선거 내용이 담겨져 있어 지역 정가에 큰 충격과 함께 사건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여경찰서는 지난 달 31일 피의자들을 긴급 체포해 조사한 결과 피의자들은 살포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배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김근태 후보는 “비방, 모략 등 불법선거 행위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며 “하루 빨리 모든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라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은 반드시 공정한 선거운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통합당 박정현 후보 캠프에서도 논평을 통해 “이같은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다. 특히 특정 후보의 캠프에서 조직적으로 행해진 것이라면 더 더욱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사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