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를 잡아라!”
부여군보건소, 메르스 비상대책반으로 기능 전환
2015-06-23 강현미 기자
군은 이장환 소장을 반장으로 5팀 32명의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반을 편성하여 의심환자 역학조사, 접촉자관리, 전화상담, 방역소독, 부품지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토록 하고, 119, 교육청, 경찰서 및 병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물샐 틈 없는 방역망을 가동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다중이용시설, 경노당, 관공서, 어린이집, 버스, 택시 등에 손 소독제, 락스, 일회용 마스크를 긴급 배정하고, 병의원 등에 N95마스크과 보호복을 배정하여 의심환자 진료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한, 발열감시반을 편성하여 교육이나 회의 등 다중 집합 장소를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와 고막체온계를 이용하여 건강상태를 체크하여 안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버스터미널, 5일시장, 공중화장실 등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매주 2회씩 살충, 살균 소독을 병행 실시하여 완벽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부여 관내에서는 확진환자나 의심환자가 발생되지 않았으며, 병의원 노출자는 자택격리 2명, 능동관리 8명이 있지만 이들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생필품 및 생계비를 지원하여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어 일반 주민들은 불안이나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고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으로 메르스의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진료 불편 해소를 위하여 건양대부여병원에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를 설치함으로써 일반인들과 진료공간을 달리하여 안전을 도모하고, 보건소에 음압시설이 구비된 선별진료소와 격리시설을 추가 설치하여 의심환자 발생 시 안전하게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메르스(MERS)는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중동감기이며, 신종 코르나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다.
증상은 감염 후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환자의 기침, 재채기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된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는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는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하며 ▲가급적 병문안을 자제하고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고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는 경우 환자가 발생된 병원이나 노출된 병원의 방문 이력이 없다면 메르스와의 연관 가능성이 크지 않으므로 두려움이나 공포를 갖지 말고 안심병원 또는 건양대부여병원 선별진료실을 이용하고 병원 접촉력이나 이외 궁금증은 보건소(☎ 041-830-2485)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