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뭄 해소 위해 예비비 40억원 긴급 투입
2015-06-30 정운대 기자
이번 예비비 추가지원은 지난 25일 저수지 준설사업비 24억 원 긴급지원에 이은 것이며,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가뭄극복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도는 올해 초부터 관정 및 양수장비 정비와 매년 추진되는 용수개발 사업을 지난달 말까지 조기 완료하는 등 지속적인 저수율 향상 관리를 추진해왔다.
이로써 도내 대부분의 농가에서 모내기를 완료했으나, 계속되는 가뭄으로 천수답과 간척지를 중심으로 물마름 및 시들음 현상이 발생될 우려가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천수답 및 간척지 등에 대해 지난 1일부터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2개 팀(1일 5명) 설치·운영하고, 지난 28일까지 ▲인력 2485명 ▲장비 516대 ▲관정 150공 ▲하상굴착 92곳 ▲가물막이 5곳 ▲들샘개발 9곳 ▲간이양수장 6곳 ▲양수저류 12곳 ▲저수지준설 4곳 등의 용수원 개발을 마무리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도의원 등은 현장을 방문해 가뭄 피해 상황을 살핀 뒤 대응책을 점검했으며, 지난 27일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태안군을 방문해 저수지 준설사업의 조기 마무리를 당부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예비비 투입을 통해 가뭄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용수 공급이 기대된다"라며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